안보항을 지나 야쿠시마 초립야쿠스기자연관에 도착했다. 이곳에는 야쿠시마 섬의 사람과 숲의 관계, 야쿠스기 삼나무에 대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잇는 야쿠스기의 박물관이다. 조오몬스기의 부러진 가지라는 생명의 가지가 전시 중이었다. 살짝 안을 들여다보니 그 거대함이 어마무시하다. 내일 살아있는 야쿠스기를 수없이 볼 텐데 관람료가 과하다싶어 기념품점을 돌아보고 나왔다.
렌트카를 반환하고 야쿠시마관광협회에 딸린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. 썰렁한 식당 분위기에 비해 뜻밖의 행운을 잡은 것 같은 맛있고 따뜻한 솥밥에 편안함이 온 몸으로 퍼졌다.
내일은 트래킹이다.